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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의원은 권력(자)인가, 아닌가?



발행일 201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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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의원은 권력(자)인가, 아닌가?
만약 시의원의 손에 칼(권력)이 쥐어졌다면 그것은 '망나니춤'의 칼이 아니라 자신도 살리고 세상도 살리는 활인검(活人劍)이어야 한다.
 
아이피뉴스


▲ 공무원들이 시정감사를 받기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 아이피뉴스

지난 11월 22일부터 12월 21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된 성남시의회(의장 장대훈) 제174회 제2차 정례회는 지켜보는 이로 하여금 찹찹함을 느끼게 한다.
 
파행으로 얼룩진 시정 감사가 그렇고 현재 진행중인 예산 감사가 또한 그렇다. 그 찹찹함의 말미에서 '시의원은 권력(자)인가, 아닌가?'라는 해묵은 명제를 새삼스럽게 끄집어내게 되었다.
 
권력(자)이라면 시민들은 그에게 칼을 쥐어주었을 것이고, 공복이고 봉사자라면 시민들은 그에게 빗자루를 쥐어주었을 것이다. 시민이 쥐어준 것은 칼인가, 빗자루인가? 아니면 둘 다인가?
 
만약 시민이 시의원에게 칼(권력)을 쥐어주었다면, 그것이 진정 시민의 마음이라면 그 칼은 어떤 칼일 것인가? 
 
한 가지만 짚어보고 넘어가자.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중이라면 그는 중인가, 아닌가?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하다.
 
문제는 칼의 쓰임이다. 그것이 모두 다 죽자고 마구 휘둘러대는 '망나니춤'의 칼이라면 우리 시민은 여전히 불쌍하고 불행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분명 자신도 살리고 세상도 살리는 활인검(活人劍)이어야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남에게는 없는 칼이 쥐어졌다고 해서 그것을 마구 휘두르고, 용도에도 없는 곳에 또는 맞지 않는 곳에 사용한다면 시민은 불행해진다. 빗자루도 다르지 않다. 바닥을 쓸지 않고 사람을 포함한 생명을 때리는데 사용한다면 역시 시민은 불행해진다. 시민들은 또 한 번 사람을 잘못 본 과오를 범한 것이다.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있는 중이라면, 그가 비록 중이라고 인정된다 해도 그는 더이상 우리에게 중일 수 없다. 그 자신이 이미 신념을 잃었고 그가 소중히 여겼을 가치들을 내팽겨쳤기 때문이다.
 
시의원들 또한 다르지 않다. 칼이든 빗자루든 그에게 주어진 것의 기대와 가치, 신념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쓴다면 그가 시의원일지라도 이미 우리에겐 시의원도 공복도 봉사자도 아니다. 존재 가치를 상실한 존재일 뿐이고, 그 누가 이미 오래 전 말했던 도적 중 추가된 하나일지도 모른다.   
 
바뀐 시대는 더이상 정치인들의 '망나니춤'을 두고보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세월을 살아오는 동안 우리 백성은 견딜만큼 견뎠고 참을 만큼 참았고 희생할 만큼 희생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죽을 각오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산심의가 한참 진행중이다. 지금부터라도 시의원들은 심의에 앞서 자신을 돌아보고, 무겁게 성찰하고, 자신을 뽑아준 시민의 기대를 되새겨 보고 굳건히 다지길 간곡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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